다녀 오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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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함석헌 씨알학당 정기강의 듣고오다.
함석헌의 정기강의 중 세계평화사상과 반국가주의에 대한 황보윤식 님의 강의를 들었다. 시작시간과 끝나는 시간이 칼 같았고, 퇴근 후 일정이 맞지 않아서 도착하니 이미 끝나기 15분 전 쯤이었다. 강의실의 대다수는 노인분들이셨고, 노인분들로 꽉 차 있었다. 배움의 현장을 경험했음에 만족하며 배포해준 강의안을 몇일 간 정독하였다. A4 21page 분량의 강의안이었는데, 함석헌의 저작집들을 통해 함석헌의 평화 사상에 대한 강의였다. 마침 함석헌의 저작집 2권을 읽고 있던 차에 신문광고를 보고 신청하여 강의를 들을 기회가 생겼다. 평화는 누구나 똑같이 행복을 나누어 갖는다는 뜻으로, 전쟁의 반대개념은 부분적이다. 함석헌은 그가 20대때 3.1운동을 계기로 평화주의를 신념으로 갖게 되었다. 함석헌에게서 배우는 평..
2020.06.04 -
사진전 "뭉우리돌을 찾아서" 다녀오다.
사진전 "뭉우리돌을 찾아서"를 다녀왔습니다. 우연히 인스타그램에 한 흑백사진가 분을 팔로우 했었는데, 이분께서 이 사진전을 다녀온 사진을 여러장 올리셔서 검색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사진전은 해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잊혀져간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한 사진가 분께서 찾아다니시며 기록한 것을 전시한 사진전입니다. 사진전의 "뭉우리돌"은백범김구의 자서전 백범일지에 나온 단어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밭에 박혀 있는 돌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돌은 밭을 가는 농부의 입장에서는 뽑아야 하는 굉장히 걸리적거리는 존재이지요. 일본인이 백범 김구를 신문할때, 김구에게 조선의 뭉우리돌이라고 폄하한 단어였는데, 김구는 오히려 이를 자신을 독려하는 말로 받아들이고, 뭉우리돌 정신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합니다. 이 사진작가..
2019.03.20 -
사진전 "만나다, 그리고 보듬다" 다녀오다.
"만나다, 그리고 보듬다" 라는 이름의 사진전을 지난 3/8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뉴스에서 이 전시회를 소개한 것을 보고 기억하고 주말에 찾게되었습니다. 이 사진전은 안국역 근처 인사아트 센터 1층에서 진행되었는데, 아쉽게도 단 일주일 전시되어 이미 3월 11일에 마쳤습니다. 이 사진전은 남과 북의 "위안부" 피해자를 기록한 사진전입니다. 북한에 있는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기 어려운데, 일본인 한 포토저널리스트가 북한을 방문하여, 촬영한 것 같습니다. 팜플렛에 있는 이 사진이 사진전을 대표하는 "만나다,그리고 보듬다"라는 주제와 연결되는 사진으로, 사진전 입고에 들어가면 가장 크게 이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은 일본에서 열린 일본의 전후 보상에 관한 국제 공청회에서 북한의 위안부 피해자 ..
201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