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2019. 1. 14. 21:02생각 하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관측역사상 가장 심했던 날이라고 한다.

아침부터 미세먼지로 가득 찬 하늘은 너무 끔찍했다. 스모그처럼 특정지역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덮힌 하늘은 일종의 저주처럼 느껴졌고, 지옥처럼 느껴졌다.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맑은 공기를 마실수 없으며, 이 끔찍한 우중충하고 매캐한 공기를 피할 수 없단 사실이 우울하게 만들었다.

회사 사무실 내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업무를 한 사람들이 있었고, 마스크를 놔두고 온 나는 하루종일 미세한 두통에 시달렸다.

오늘의 하늘은 우리 미래의 하늘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이 하늘을 회복하기 위해 차를 덜타고, 공장을 덜 가공하고, 발전소를 줄일까?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을꺼 같다.

우리야 건물 안에 들어가서 공기청정기를 돌리며, 피한다고 하겠지만, 새와 나무와 작물들은 동물들은 고스란히 자신의 몸으로 자신의 호흡으로 이 더러운 공기을 받아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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