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5. 14:26ㆍ독서 하다

이 책은 총 3권으로 된 만화 책이어서 술술 읽힌다. 이 책은 한 아내가 자신과 결혼하여 함께 살던 남편과의 갈등으로 고민하다 자신의 남편이 아스퍼거 증후군임을 알게 된 이야기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뭘 까?
아스퍼거 증후군은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지적인 발달은 문제가 없는데, 사회성, 관계성에 문제가 있는 그런 스펙트럼에 사람들을 지칭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람과의 관계성이 변하는 것을 잘 따라가지 못한다.상상력이 없는 탓에 다른 이의 고통을 잘 모른다. 사람과의 심리적 거리를 이해하지 못해서 부담스런 선물이나, 어떤 표현들로 눈치가 없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용어이고, 발달장애는 내 인생과는 크게 관련없다고 생각했는데,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서 만나게되는 친구 중에 아스퍼거 증후군인 친구가 있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런 증후군을 가진 친구에게 우리가 사회적인 상식으로 요구하는 것은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왜 못걷냐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
읽어보니 이런 성향의 남성은 경중이 있겠지만, 우리 사회에서도 많은 것 같다. 몇몇 친구와의 갈등이 기억났고, 만약 그 친구에게 이런 아스퍼거 증후군일 수 도 있다고 생각하면 친구에게 내가 요구했던 상식이 폭력으로 다가갈수도 있었겠다. 나에게도 그런 성향이 어느정도 있던 시기가 있었던거 같기도 하다.
이런 친구들을 내 인생에서 마주하게 되면 나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이해하려해도 소용이 없다. 그들은 정말 어떤 뤼앙스와 문제를 모른다. 하나씩 하나씩 이경우에는 이렇게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수밖에 없다. 왜라는 말을 하지 않고, 알기 쉬운 지시나 부탁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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