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6. 12:33ㆍ독서 하다
카지노_자기 수양의 길
이 책은 고구려를 쓴 김진명 작가의 소설이다. 카지노란 책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도박 그 중에서도 바카라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재미있게도 어떤 분이 자기 수양의 방법으로 강원랜드에서 바카라를 정기적으로 한다고 했다. 말도 안되는 도박중독자의 정신 승리라고 생각했는데, 이 소설에서 자기 수양의 방법으로 걷은 자를 보며 그분이 이 소설을 마음에 지키며 사는구나 생각했다.
돈이 만드는 강렬한 욕망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것이 도박이 아닐까 생각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욕망 앞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책에서 등장하는 서후는 돈의 욕망에서 무너지지 않기 위한 나름의 규칙를 정하고 이 것을 지켜나간다. 그런 모습에서 매사에 우리도 임하는 자세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한번도 도박장에 가본적은 없지만, 내가 있는 일터와 장소에서 최선의 집중을 다하고, 그것이 흐트러지지 않는 방법을 고민하는것이 필요하겠다.
이런 자신의 삶을 건 게임처럼 내 삶에도 매사에 마음을 담아 해내고 고민해야 하는 영역이 있을 것이다. 나는 책을 통해 프로 겜블러의 규칙을 찾아내는 집요함과 진중한 자세를 배우고 싶다.
책에서 거듭 이야기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즉 한방에 만회하려는 욕망을 다스리는 것이다. 길을 잃었을 때, 신뢰를 잃었을 때, 돈을 잃었을 때 등 우리는 그 추세에서 회복하기 위해 무리한 베팅을 하게 된다. 이 때 몸을 바짝 업드리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미니멈 벳을 하면서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뭐든지 한탕으로 회복할 수 있는 건 없다. 힘들때 일수록 한걸음에 온 정신을 모으고 한걸음을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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