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하다
조지오엘의 "1984"를 읽고
늦은봄비
2018. 12. 5. 19:18
책을 읽기전부터 "1984"와 "동물농장"을 익히 들어왔었다.
1984는 예상하지 못했던 묵직하고 어두운 소설이다. 그리고 희망을 꿈꾸지만, 좌절을 안겨주는 결말이다.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 앞에서 개인의 사생활뿐 아니라 감정과 생각까지도 숨길 수 없이 감시하는 사회는 현대사회에 특정 왜곡된 면을 묘사하는 듯한 기분도 든다. 개인의 개성을 무시하고, 당의 사상을 끌고가는 사회의 병폐는 특정 주의를 신봉하며 개인의 욕구를 뭉개는 현싱을 보여주는 듯 하다.
한 개인이 얼마나 무력한지 알려주려고 하는 것인지, 특정 이념으로 이끌어가는 사회가 결국 핵심인들의 세력싸움에 불과한 것을 알려주려고 한 것인지 모르겠다. 언어를 통해서 생각을 통제하고, 과거를 끊임없이 조작하여 현재의 정당성을 얻은 것을 보여준다.
빅브라더와 윈스턴과 줄리아와 오브라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