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하다
5월 17일 새벽 천둥번개
늦은봄비
2018. 5. 18. 06:09
집에 창문이 많아서 새벽에 자다가 천둥번개에 깼다.
시간은 새벽3시 .
번개가 끊임없이 치다보니 계속 번쩍거렸다.
내 살면서 이렇게 집중적으로 번개가 치는 모습은 처음 본 것이다.
천둥번개의 위세 앞에 잔뜩 움츠러 있다보니
사람이 자연 앞에서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도 다 잤다 싶어 핸드폰으로 번개치는 모습을 녹화했다.
녹화시 슬로우 기능으로 촬영하면 번개 모습이 잘 찍히지 않을까 싶어 여러번 시도했는데,
핸드폰으로는 번쩍거리는 섬광만 나올 뿐이다.
슬로우 모드로 확인해보니 섬광은 땅에서 먼저 번쩍이고
그 다음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다.